Day 6 (8/10)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2012. 8. 31. 01:06
해지는 히에라폴리스
해지는 석회층이 장관이라 하여서, 석회층을 올라가 꼭대기에 있는 히에라 폴리스를 둘러보고
해지는 시간에 맞춰 다시 석회층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히에라폴리스를 보는동안 해가 기울어지자, 해지는 히에라폴리스도 포기할 만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자, 바람 소리와 나무 흔들리는 소리와 우리만 그곳에 남아서
아주 오랫동안 유적지를 걸었다.
여긴 에페소 같은 터키의 고대 유적지의 규모에 비하면 아주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 여정에 그곳이 없다는 약간의 아쉬움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다.
사실 내 얕은 역사 지식에는, 이 정도 규모의 유적지가 딱 맞았던듯. :-)
석양비친 석회층도, 저녁무렵 히에라폴리스를 떠올리면 이제 그 끝자락에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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