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아히히 코브에서 아힝힝, 록시따라 삼만리
2013. 9. 6. 20:41
라하이나로 숙소 이동하는 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아히히코브에서 스노클링하고, 그 후의 일은 새 숙소로 가면서 생각하는걸로.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아히히코브에서 스노클링하고, 그 후의 일은 새 숙소로 가면서 생각하는걸로.
이름은 왠지 이상한 사람들이 모일것 같은 아히히코브는
관광객들 오라고 편의시설 만들어놓은 곳은 아니라서 샤워할 곳도 없는 듯하지만,
바닷물 씻지 않고 돌아다녀도 별로 끈적하지도 않고, 옷도 대충 걸쳐도 상관없고,
깔끔 떨어봐야 또 바다가 나오고, 씻는데 별로 집착하지 않게되는 여행이었다.
뉘집인지 모르겠지만 남의 담벼락앞에 감사하게 주차를 하고 자갈밭에 짐을 두고 물질 시작
이때는 아직 오리발을 안산 상태에다 스노클링이 낯설어서 발길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는데,
이때는 아직 오리발을 안산 상태에다 스노클링이 낯설어서 발길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는데,
물속 들여다보는 일이 생각보다 참 재미났다.
혹시나 물에 빠질까 해서 소심하게 바디보드를 붙잡고선 물 속 친구들을 보고있으니
얘네들이야 말로 3차원에 사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두세번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놀고
젖은 옷은 대충 털고 차에서 갈아입고, 다음 숙소가 있는 라하이나 쪽으로 가는 길에
와일레아에서 사이즈가 없어서 못산 록시 원피스에 미련이 남아서, 록시를 찾아갔다. :-)
마우이에는 세개의 록시 매장이 있고 ㅋㅋ 록시 매장이 아니라도 코너를 갖춘곳이 있다.
그런데 거기가 석양보러 간다는 프론트 스트리트 동네였다.
거기 록시에도 s가 없어서 m을 살까말까 천번 망설이다가 결국 안사고 찡찡찡
m도 대충 맞는 듯한데, 꼭 s를 한번 입어보아야만 하겠다는 이 쓰잘데기없는 집념
근데 여기에 말로만 듣던 부바검프가 짠 나타나버렸다.
어제 저녁에 와일레아에서 먹은 롱기스도 있었다.
호텔에서 받은 카탈록에서 부바검프 쿠폰을 본 기억이 나서, 귀찮지만 차에 도로 가서 쿠폰을 가져오기로 했다.
다른지점 쿠폰이거나 쓸모없는 물건이면 바닥에 뒹굴면서 진상을 부릴 작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쓸모있는 쿠폰이어서 맛난 나초칩을 받았다. 시금치가 섞여서 비주얼은 그냥 그렇지만,
치즈와 어우러진 것이 건강에도 좋을듯하고. 차에 가서 가져오길 잘했다며 뿌듯.
부바검프의 인기메뉴인 듯한 쉬림프헤븐도 시키고.
코로나리타, 마실땐 기분이 업되어서 환상적이었는데, 햇빛 쬐고 물놀이하고 술마실 컨디션이 아니었는지
이후 두통을 불러왔던 애증의 칵테일. 하지만 마실때 기분은 끝내줬다.
라하이나 센터 주차장의 팻말 뒤에서 발견한 꼬꼬마 친구
내 주먹의 반정도 될까 한데, 날이 너무더워 힘든지 이만큼 가까이 가도 피하지도 않았다.
물이라도 좀 줄걸 그랬다.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기를
이 동네의 석양을 꼭 봐야 한다는데, 아직 해질때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숙소쪽으로 조금 이동해 가면서
또다른 록시를 찾아갔다. ㅋㅋ 이날의 동선은 록시 매장을 따라 이동.
가보니 그곳은 웨일러스빌리지. 주차를 어디하나 헤매다가 우연히 가까운 비치액세스 주차장에 넣고
희망을 가지고 록시에 갔지만, 이번엔 그 원피스는 아예 없어서, 찡찡대는 소리는 더 커짐.
웨일러스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이번에야말로 새 숙소인 애스톤 카아나팔리 쇼어즈에 체크인.
그 유명한 라하이나의 석양은, 호텔 앞 해변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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