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숙박은 모두 프라이스라인에서 예약했는데

그래도 이틀 정도는 기대를 품을만한 숙소에 묵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프라이스라인에서 비딩해서 쉐라톤 와이키키를 받는다 해도

대부분 어두침침한 방에 심지어 벌레가 나왔다는 글도 있고..


나는 클레임에 소질이라곤 없는 소비자인데다가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내 영어의 한계를 테스트해 볼 계획은 더더욱 없으므로

이건 제 값 내고 확실한 예약을 하기로 했다.


해변가에 고급호텔이야 널렸지만,

좋은 만큼 가격도 헉소리 나는 수준이라...

머리에 김나도록 검색해서 분에는 넘치지만 파산은 안할만한 데로

고르고 골라 선택한 것이 쉐라톤 와이키키.

SPG 가입하고 최저가격보장 클레임도 하고.

오션프론트로 2박 예약



체크인할때 SPG 멤버에겐 수영장 출입용 고무밴드를 준다.

그 유명한 와이키키 쉐라톤 인피니티 풀


사실 바다에 나가놀고 돌아다니느라 수영장은 제대로 이용할 시간은 없었다.


여튼 수영장에 수건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

여기 타월보이가,,,

와이키키의 제일가는 매끈한 아이들을 뽑은듯 하였다. 에헴~ :-)

몰로키니 크루로 만났어야 할 사람들이 여기에서 수건을 나눠주고 있었구나.


여튼, 원래 할려고 하였던 말은

이 고무팔치를 차고 있으면 타월 빌릴때 귀찮은 것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했다는 것.

원래는 뭔가를 기록해두고 반납할때 체크를 하는 듯한데,

풀액세스 밴드를 보더니 필요없다며 그냥 주었다.




방은 딱 두명이서 쓰기 적절한 크기






전날 매리어트에서 건물 사이로 멀리 보이는 바다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션프론트를 몰랐을 때 생각이었네 그건.


베란다에 나가니 아아 >_<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풍경.

8층에 묵었던 것 같은데 훨씬 높은 층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사람 많으면 해운대나 마찬가지네 뭐~ 라고 말했지만

내가 부산 출신으로서 해운대 느낌 아는데, 이거랑은 좀 다르지...ㅋ





아침에 아직 해변에 사람이 많지 않은 와이키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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