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코코넛샴푸, 프리메라 필링젤
2012. 11. 20. 01:45
소시적에는 나도 머리위에 동그라니 빛 원반을 얹고 다녔지만
지금은 드라이에 타서 돼지털마냥 말려 올라가고
끝이 자가분열하는 머리카락들을 진정시켜야 하므로
기껏해야 큰 요구르트병 정도 용량의 샴푸를 이만원도 넘게 주고 사서 관리를 해줘야...
란건 갖다붙이는 소리고
전에 샘플 받아서 써봤더니 코코넛 향이 럼주에 말아서 얼음 갈아넣고 마시고 싶은 충동을 줘서
기억해 뒀다가 한번 사보았다. 한적한 바닷가에 휴가가는 느낌 ㅜㅜ
향이 좋다. 사랑하는 코코넛향. 휴가 기분.
끝
프리메라 필링젤도 샘플 써보고 괜찮은 것 같아 같이 주문.
필링젤은 더좀 낮은 가격대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는데, 이게 쓰고나서 더 부드럽다고
생각되는건 역시 다른놈보다 두배는 비싸니까 자기최면 효과인것도 같다.
이거 쓸때 때처럼 나오는건, 진짜 각질인지 성분 자체가 그렇게 뭉쳐지는 건지 의심스럽다.
유리컵에 넣고 한번 밀어봐야지..
'천천히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밤에 한잔생각이 간절할땐 (0) | 2013.03.06 |
---|---|
잠자기 (0) | 2012.11.24 |
캐리어는 바퀴가 네개인걸로 (0) | 2012.09.06 |
잃어버린 사진들, 사람들 (0) | 2012.09.03 |
6월 (0) | 2012.06.13 |